내가 특별히 애착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번역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 내용이 나를 감동시켰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것을 번역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부터, 경영이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전범(archetype) 같은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미국의 유수한 경영대학원들은 셈코(Semco)를 사례연구(case study)로도 많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다른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꼭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내가 쓴 책이 아니라 번역한 책인데,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경영의 패러다임을 다시 생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리카르도 세믈러, 최동석 옮김, 셈코스토리, 한스콘텐츠 2006


경영에 대해, 일에 대해, 그리고 일상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 ? ? 라고 적어도 세 번 이상 물어봐야 합니다. 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 돈을 벌기 위해서. 그러면 왜 돈을 벌어야 하는가? 잘 살기 위해서. 그렇다면 왜 잘 살아야 하는가? …

 

이렇게 세 번 정도 를 들이대면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이 매우 희미해지거나 아니면 답변이 궁색해집니다. 우리는 매우 초라한 기반 위에서 행동하는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행위 기반이 공중에 떠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굳건한 토대 위에 있지 않기 때문에 힘을 쓸 수조차 없습니다.

 

삶의 굳건한 토대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이리저리 남의 얘기에 솔깃합니다. 귀가 얇아서 남들이 좋다는 처방은 다 갖다 써봅니다. 그러나 사정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이 책은 경영자에게 또는 경영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경영에 관한 굳건한 토대를 제공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경영을 단순히 돈을 버는 행위로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경영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우리에게 그 대답을 생각하도록 자극할 것입니다.


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