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도착 다음 날,  가져 온 짐들을 정리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났더니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안 되겠다 싶어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시차에 빨리 적응하는 길은 낮에는 움직여 피곤하게 만들고, 밤에는 잠을 자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주변의 산책은 잠을 달아나게 할 정도로 맑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산책길 옆에는 주로 물과 공원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블랙월 독(Blackwall Dock). 집 건너편 모습입니다.


독에는 항상 요트들이 정박해 있고 가끔 출항하거나 정박하러 들어오곤 합니다.


정박한 배들이 평화롭죠. 카나리 워프의 금융가로부터 걸어서10분 거리에 있는 장면입니다.


독에서 카나리 워프 쪽을 보면 고층빌딩과 요트들이 어우러집니다.


시티그룹과 바클레이즈은행이 보입니다. 바클레이즈 건물이 햇빛에 조금 부서진 모습니다.


블랙월 독의 다른 시각입니다.


주변 아파트와 연립주택들


골목길


세인트 존스(St John's) 공원에서 본 카나리 워프. 우리는 공원을 가로 질러 밀월 독(Millwall Dock)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카나리 워프의 남쪽, 즉 독크랜즈(Docklands)지역의 중앙에 위치한 밀월 독(Millwall Dock)


밀월 독에는 요트학교가 있습니다.


이쯤 걷게 되면, 더 이상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리가 무겁습니다. 발바닥도 이제는 쉬라고 합니다. 가지고 온 간식도 이곳에서 먹었습니다.



밀월 독(Millwall Dock)에서 요트 세일링 훈련하는 것을 지켜 보기로 했습니다. 벤치에 앉아 쉬면서 가져온 음료와 빵을 먹으면서, 시원한 바람도 맞으면서, 그리고 해가 떨어지는 광경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여행을 위해 이런 저런 구상을 했습니다.





세일링(Sailing)훈련하는 모습입니다. 요트학교 교관이 일대일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평화롭죠.


독에서 간단한 훈련을 한 다음, 바다에 나가 큰요트로 실제훈련을 합니다. 딸은 이 훈련을 받은 후에 세일링이 낭만적이고 멋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완전 중노동에다가 장난이 아니라고 하던데, 나도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밀월 독에서 바라본 카나리 워프


밀월 독에도 해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밀월 독위에 떠있는 것이 중국집. 젊은 이들이 주로 약속장소로 이용한다고 하죠.


카나리 워프의 운하들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다리에 운치를 가미했습니다.


운치 있는 다리에서 아내는 마치 촛불을 들고 어둠을 밝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연히 그렇게 사진이 잡혔습니다.



우리 부부가 다리 위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 것을 보더니 지나가던 영국신사가 부부가 함께 찍으면 더 오래 산다고 자신이 찍어주겠다고 합니다. 내가 주로 사진을 찍기 때문에 부부사진이 많지 않은 데, 부부가 함께 있는 귀중한 사진입니다.





카나리 워프로 들어 왔습니다. 해는 거의 넘어갔습니다. 조명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먼 길을 산책하고 돌아오니 블랙월 독과 밀레니엄 돔이 조명을 완전히 밝히고 있었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노곤한 육체를 잠으로 채우면 시차적응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