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크레딧스위스(Credit Suisse)를 나와 약속대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짐을 꾸려서 우리는 다시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카나리 워프(Canary Wharf)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런던 브릿지(London Bridge)역으로 가면 됩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청 앞 광장은 조망이 좋습니다. 템즈강을 끼고 있고 벨파스트(Belfast) 군함과 타워 브릿지(Tower Bridge)도 가까이 있을 뿐 아니라 강북의 시티지역 스카이라인이 볼거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언제나처럼 써덕대성당(Southward Cathedral)을 들러볼 생각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가는 지를 명확히 알려줍니다. 우리는 지금 서쪽으로 가서 런던 브릿지 역에서 내려야 하기 때문에 서쪽방향으로 탑니다. 카나다 워터(Canada Water) 역, 버몬제(Bermondsey) 역을 지나면 런던브릿지 역에 도착합니다. 세 정거장입니다.
매번 이곳을 지나갑니다. 런던 던전(London Dungeon)입니다. 지금은 관광객을 위한 스릴만점의 유흥시설로 바뀌었습니다. 무시무시한 곳이어서 여름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날씨가 매우 흐렸습니다. 곧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인데요. 강북 높은 건물들이 바로 시티지역입니다. 한마디로 영국을 먹여 살리는 금융중심지입니다. 런던 사람들 중에서 시티지역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은근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요.
템즈강에는 웬 군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차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던 순항함 벨파스트(Belfast)호입니다. 입장료 어른 10.70파운드(한화로 약 2만원)입니다. 엄청 비싸죠. 박물관이 무료인 대신, 이런 곳에서 비싸게 받습니다.
셰익스피어 동상이 성당 한 켠에 있습니다. 영국의 성당에 들어가면, 위대한 정치가, 군인, 문인, 예술가들의 초상이나 흉상 같은 조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교가 분리되지 않았던 시절의 유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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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터킨더 2009/09/14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워브릿지가 열리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건물들이 너무 예쁘네요.
참 영국 지하철 타보시고 실망하지 않으셨나요?
참 허름했던 것 같던데.....
배들이 들락거려야 하니까, 다리를 들어 올려야 하나 봅니다. 건물들이 예뻐요. 옛 건물들과 새 건물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런던 지하철 얘기는 정말 할 말이 많죠. 좁고, 작고, 복잡하고, 지저분하고... 최근에 건설한 주빌리 라인(Jubilee Line)은 비교적 깨끗합니다만, 크기는 여전히 예전 것과 같아요.
이에 비하면 서울의 지하철은 거의 궁전이지요.
이소연 2009/09/18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국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교수님은 런던을 좋아 하시네요.. 전 1년에 3~4번 영국에 가면서도 여행을 못해 봤네요....다음달 영국방문 때는 런던을 여행자 처럼 구석 구석 다시 봐야 겠습니다.
나도 영국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자꾸 가서 보니까, 그 사람들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마음을 열고 자꾸 보면 좋아지죠. 나도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용현주 2009/09/25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교수님...
런던도 멋지지만, 사진을 찍으시는 기술도 아주 멋지십니다.
아름다운 사진속의 풍경들을 감상하니, 저도 훌쩍 떠나고 싶네요...ㅋㅋ
부럽습니다.
런던을 개발했던 사람들처럼 서울도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사진은 내가 정말 못찍습니다. 무조건 자동모드로 찍어요. 나는 사진기를 다룰 줄 모릅니다. 예나 지금이나...
런던 여행은 한번 꼭 해보세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죽기전에 꼭 봐야 할 도시 50선에 들어갑니다. 용 선생도 곧 공부 어느 정도 마치면 세계일주여행을 한번 하세요. 계획을 세우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