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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 블로그를 개설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만드는 것부터 글을 써서 올리는 방법을 익히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나 같은 사람에게는 그런 작업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넷 세상에서 이메일 정도만 주고 받을 수 있는 수준이었고, 가끔 포털 사이트에서 뉴스나 보던 사람이었으니까요. 어디다 물어볼 데도 마땅치 않아, 혼자 끙끙거리며 만들어 냈습니다.

 

MBA과정에서 내 강의를 들었던 몇몇 제자들이 도와주었지만, 처음 블로고스피어에 들어왔을 때는 정말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지금은 사진자료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올릴 줄 알게 되었으니까 장족의 발전을 한 셈입니다.

 

글을 깔끔하게 써서 올리는 것, 사진 자료를 선정하는 것,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것, 좋은 블로그를 찾아 탐방하는 것 등 어느 것 하나 손쉬운 것은 없습니다. 좋은 블로그를 찾아내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좋은 블로그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블로그라는 섹션을 마련하여, 내가 구독하고 반드시 읽어보는 블로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Read & Lead>라는 블로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벅샷(buckshot)님은 불로고스피어의 지존이라고 불릴 수 있는 분입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벅샷님을 지존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 블로그 작업을 매우 규칙적으로 한다는 점이고, 둘째 반복적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알고리즘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분입니다. 따지고 보면, 세상은 다 알고리즘의 연결이지요. 예를 들어, 최근에 쓰신 <주목 알고리즘>글은 참으로 통찰력이 있는 글입니다.


놀랍게도 벅샷님은 이 보잘 것 없는 블로그를 자신의 블로그에다 두 번씩이나 소개해 주셨답니다. 그 은혜로 분에 넘치는 독자들을 소개받았지만, 내가 그 은혜를 갚을 길은 없습니다. 이 블로그는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아무 영향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이 블로그에 오신 분들은 <Read & Lead>에 들러 주옥 같은 글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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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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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터킨더 2009/09/16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저도 좋은 블로그 발견했습니다.
    말씀대로 좋은 블로그 찾아내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감사합니다.^^

    • 최동석 경영연구소 2009/09/17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사랑하는 블로그"섹션에는 나를 감동시킨 블로그들을 모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터킨더님의 <독일교육 이야기>도 그 중에 하나지요. 좋은 글에 항상 감사드려요.

  2. 김중구 2009/09/17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링크 했습니다. 댕큐!

  3. 태현 2009/09/19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경우엔, 교수님 블로그를 지난 봄에 벅샷님 소개로 처음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본격적으로 구독하기 시작한 건 지난 태터캠프이후 였지만요. 저도 Read & Lead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4. 토마토새댁 2009/09/20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가운 님의 소개글이네요.

    저도 buckshot님의 소개로 교수님의 블러그를 알게 되었으니 제게도 은혜를 베푸신 분이시지요.

    좋은 분을 알게 되는 것도 좋은 글들을 감히 제가 읽게 되는 것도
    블러그에서 참 행복한 일입니다.

    참으로 행복한 저입니다. 두 분을 모두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즐거운 주일되세요~~

    • 최동석 경영연구소 2009/09/20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댁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토마토는 잘 되시지요?

      요즘은 제가 이것저것 하는 일이 많아져서 블로그에다 시간을 많이 쓰지 못하고 있는데, 트윗까지 하시면 언제 토마토를 기르시나요?

    • 토마토새댁 2009/09/21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시는 일이 많아지셨군요.^^
      늘 건강조심하셔야 되욤!

      요즘 토마토는 수확이 끝났답니다.
      다시 심어 내년에 수확을 하는데,
      지금은 하우스를 정리하고 흙에 힘을 실어주는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하여, 수확철처럼 많이 바쁘지 않아 짬짬이 ㅡ트윗을 하지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사용해보고 익숙해진다는 것이 참 행복한 작업인것 같아요.

      흐린 가을 월요일...
      멋진 한 주 되세요~~

      앗, 그 곳은 비가 내리겠네요..ㅎㅎ

    • 최동석 경영연구소 2009/09/23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에 들어오는 시간이 예전과 같지 않아서, 토댁님의 글을 보니 조금 뒤늦은 감이 있어요. 죄송합니다. 엇그제는 비가 많이 왔어요. 지금은 연구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아주 반가운 시간입니다.

      일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조심해야겠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5. Read&Lead 2009/09/21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분한 소개를 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너무도 부족한 저를 좋게 봐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항상 최동석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최동석님께서 블로깅을 하시는 것이 제게 얼마나 큰 은혜이고 축복인지 최동석님은 잘 모르실 겁니다. 앞으로도 계속 많이 배우겠습니다.

    • 최동석 경영연구소 2009/09/23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벅샷님으로부터 사사받은 게 참 많습니다. 블로깅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게 해 주셨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어서 부끄럽죠. 콘텐츠와 형식에 있어서 탁월하다는 점에서 늘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요. 감사합니다.

  6. inuit 2009/09/24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벅샷님은 존경스러운 블로거시죠.
    그 한결같은 꾸준함이 경탄스럽습니다. 좋은 소개 고맙습니다. ^^

    • 최동석 경영연구소 2009/09/24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세계에 들어와서, 언론에는 소개되지 않지만 정말 훌륭한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유지되고 있는 것도 곳곳에 이런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존경할 만한 많은 분들이 많음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inuit님도 역시 그런 분이죠. 감사합니다.

  7. 대흠 2009/10/11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박사님? ^^
    요즘은 트위터에 빠지니 블로그 활동이 소홀해지고 mindprogram도 오랜만에 방문을 하네요. 포스팅의 quality는 물론이고 벅샷님의 지칠줄 모르는 열정, 방대하고 다양한 지식에 대한 학습 능력 등 항상 놀라고 있습니다.
    참~ 박사님도 트위터 하시면 어떨까요? 미시적으로 보면 좀 조잡한 이야기들이 많이 오가는데 큰 눈으로 보면 디지털 세계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를 체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 최동석 경영연구소 2009/10/12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흠님의 글을 가끔 읽고 있습니다. 정신세계에 대한 탐구의 깊이를 느끼고 있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를 하기에도 벅찬 마당에, 트위터까지 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세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이 블로그 만들어 여기까지 오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트위터까지......

      대흠님 말씀대로 디지털 세계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트위터를 하기는 해야 할 모양입니다. 언젠가는 하겠죠. 감사합니다.

  8. 대흠 2009/10/13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쁘신 가운데 제 블로그 글까지 가끔 보신다고 하니 좀 더 정성을 기울여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아직 저도 트위터란 놈에 대해 뭐라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그런 입장인데 트위터를 권해드린 건 좀 섣부른 생각 같네요. '情報란 정을 나누는 것' 이란 말이 있습니다. 제가 情에 약해서 종종 다소 충동적으로 정을 나누곤 한답니다.^^ 가을입니다. 좋은 나날이 되시길...

    • 최동석 경영연구소 2009/10/15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보가 정말 그런 뜻이네요. 현대사회에서 정을 나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 요즘처럼 좋은 가을날씨를 경험한다는 것이 축복입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