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학습영역으로는 기초개념, 성과관리, 역량관리, 마인드 프로그램 등 네 가지이며, 학습수준에 따라 언더스탠더(Understander), 프랙티셔너(Practitioner), 그리고 트레이너(Trainer)의 3단계로 구분합니다.

(다음의 <교육훈련프로그램의 개요>를 다운받아서 그림을 보면서 이 글을 읽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학습영역>

 

기초개념

 

기초개념은 인간, 조직, 마음, 경영을 다룹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입니다. 인간이해의 출발점은 “조직구성원으로서의 인간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입니다. 미국의 주류경영학은 인간을 자원(resource)로 봅니다. 그래서 인적자원(human resource)이라고 합니다. 줄여서 HR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곳에서는 인적자본(Human Capital, HC)이라고 변형하여 쓰기도 합니다. 인간을 자본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자원으로 보는 것보다는 진일보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Human Resource나 Human Capital이나 그게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표현만 다를 뿐 사람을 자원이나 자본으로 보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Human Resource Officer를 두고 그 우두머리를 Chief Human Resource Officer(CHRO 또는 CHO)라고 합니다. 미국의 공공부문에서는 법으로 Chief Human Capital Officer(CHCO)를 두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인간이해는 자신의 영혼을 돈에 팔아버리도록 강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을 자원이나 자본으로 본다면, 인간의 실존적 상황은 돈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것은 월 스트리트의 붕괴처럼 매우 위험한 사태를 자초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천박하고도 비인간적인, 그래서 대다수의 조직구성원을 불행하게 만드는 인간이해를 배척합니다. “인간이란 영혼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는 실존적 존재”라고 정의합니다. 이러한 인간관에 기초한 경영이 이루어질 때, 경영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 그리고 조직의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모인 조직에 대한 전제도 잘못 이해되고 있어서 올바른 전제가 어떤 것인지도 학습합니다. 이와 관련된 마음과 경영에 대한 핵심적인 개념들도 동시에 학습하게 됩니다.

 

성과관리

 

기초개념을 이해하고 나면, 조직의 성과를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영혼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즉, 제도적 장치들을 고안하고 설계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직무와 성과, 비전과 목표, 평가와 보상, 전략과 권력입니다. 이런 개념들은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조직구성원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러므로, 성과관리제도는 조직구성원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의사결정과정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과관리는 지도자의 위치에 있거나 그런 지위로 나가려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배워야 할 기술(skill)입니다. 이 기술의 기본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직구성원들이 인간관계의 질곡에서 헤매고 고통을 받습니다. 예를 들면, 개인별로 높은 성과급(incentives)를 내걸면 조직 내에 경쟁관계가 심화되어 오히려 협동심과 팀 정신을 무너뜨릴 위험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에게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각종 제도적 장치들을 고안해서 시행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조직의 경쟁력이 증가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현상이 나타나는 데도 말이죠.

 

그러므로 서로 협동하면서 높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뿐만 아니라 성과관리를 위한 올바른 마음가짐(mindset)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역량관리

 

성과관리의 기본이념을 잘 이해하고 나면, 조직에 필요한 인재를 어떻게 확보하고 육성할 것인가의 이슈가 대두됩니다. 이를 위해서 인재와 가치관, 역량과 역량모형, 역량진단과 개발, 피드백과 코칭 등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이는 조직 내에 일부 몇 명만을 위한 핵심인재육성프로그램과는 다릅니다. 모든 인간은 자신만의 고유한 잠재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그것을 어떻게 자신의 직무에서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를 배웁니다. 나아가 그것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어떻게 설계하고 어떻게 구현해 가는지도 배우게 됩니다.

 

역량(competecy)은 매우 논란이 많은 개념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량을 포괄적인 의미로 이해하자면, 영혼의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생기는 직무상의 활력을 말합니다. 직무수행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 비해 차별적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들의 고유한 내적 특성을 찾아내어 모형 또는 프로파일로 만든 것이 역량모형(competency model)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고력(thinking power)에서 출중한 역량을 발휘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실행력(execution power)에서 높은 역량을 발휘합니다. 역량을 어떻게 진단하고 개발하며, 진단한 역량을 어떻게 본인에게 피드백하고 코칭할 것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때로는 영혼의 능력이 자극하는 자신의 잠재력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위해서 좀더 적극적인 교육훈련 또는 코칭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재를 확보할 때는 반드시 역량을 진단하여 선발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도 학습합니다.

 

마인드 프로그램

 

아무리 성과관리와 역량관리를 시스템적으로 잘 설계하여 운영한다 하더라도 조직구성원이 모두 높은 성과에 매진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대개의 경우에는 부정적 정서(negative emotion)와 제한적 신념(limiting belief) 때문입니다. 그런 잘못된 심리적인 원인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마인드프로그램(mindprogram)입니다.

 

학습영역 중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것은 임상심리학적 배경을 어느 정도는 갖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차분히 공부하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영역입니다. 이것은 조직구성원의 직무수행과 관련하여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으로서 매우 좋은 방식이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반드시 학습해야 합니다.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있어서 매우 실용적인 기법들을 제공합니다. 특히 지도자 또는 관리자의 지위에 있거나 그런 지위로 나가려는 사람은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여기에는 자기인식(self-awareness)에서부터 신경언어프로그래밍(neuro-linguistic programming)과 시간선 치료 및 최면기법들을 배우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의 홈페이지를 “mindprogram.co.kr”로 정한 이유도 마음의 프로그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부정적 정서와 제한적 신념을 극복하고 긍정적 정서와 활기찬 신념으로 직무수행에 임하려면, 모든 관리자와 경영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익혀야 합니다.

 


<학습수준>

 

학습수준에는 3단계가 있습니다.

 

첫째, 언더스탠더 레벨(Understander Level)입니다. 각각의 학습영역에서 제시하는 개념들을 명확히 이해하는 수준을 말합니다. 그러나 아직 자신의 직무에서는 배운 것을 실제로 실천하지는 못하는 수준을 말합니다.

 

둘째, 프랙티셔너 레벨(Practitioner Level)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이해하고 있는 개념을 자신의 직무상황에서 올바로 적용하고 실천하는 수준을 말합니다. 부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이해한 것을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완벽한 교사로서의 가르침은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셋째, 트레이너 레벨(Trainer Level)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직무상황에서 올바로 실천하고 있는 경영개념들을 다른 사람에게도 가르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는 단순한 개념이해와 실천을 넘어서 철학적 원리에 대한 깊은 신념에 근거하여 설득력 있게 프리젠테이션할 수 있는 수준으로 훈련된 상태를 말합니다.

 


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