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21세기북스)을 출간한 기념으로 새로운 인사를 연구하는 모임(새인모)”에서 특강을 마련해주었다.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전개되었다. .


1. 교육제도의 붕괴 → 진정한 배움의 결핍 → "생각하는 힘"의 결여 → 교육에 관한

    근본적인 혁신

 

2. 부정직한 사람들의 출세 → 공직(입법사법행정 등선출제도의 근본적인 혁신

 

3. 조직의 정점에 있는 한 사람에게 권력의 집중현상 → 제도의 적폐("품의제도")

    → 권력의 분산이 절대적으로 필요 → 각 직무에 부합하는 역할과 책임의 부여

 


민주화된 선진국가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덜 민주화된 국가라고 할 수 있나?)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제도들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며 작용하고 있는지, 정직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어떻게 고위공직을 맡게 되는지, 고위공직자가 허튼 수작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등등....


 

새인모 주최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 강연 1부


새인모 주최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 강연 2부

새인모 주최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 강연 에필로그 01

새인모 주최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 강연 에필로그 02

새인모 주최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 강연 에필로그 03

ps. 이 동영상은 1인미디어 "안경유희"가 만들었습니다. 

     젊은이의 보도와 영상에 대한 열정에 많은 성원을 보냅니다.




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출판사가 2014.08.29 저녁 벙커원에서 마련해준 특강을 했습니다. 똑똑한 자들의 멍청한 짓(21세기북스, 2014)이라는 책의 출판기념 강연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질의응답을 보면 사회적 문제인식에 대한 열기는 높았습니다.

 




이 영상은 1인미디어인 안경유희가 만들어준 것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보시고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부에 이어 2부도 조만간 공유될 예정입니다.

 


ps. 한국능률협회(KMA)에서 주관한 리더스모닝포럼의 조찬강연회 영상도 정비되는 대로 올릴 예정입니다.



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리더스모닝포럼에서 길()을 닦는 리더십이라는 제목으로 조찬강연을 아래와 같이 합니다. 매월 1회 기업인들이 약 800명 정도 참석하는 큰 모임이라고 합니다. 이번이 79회째입니다


원래는 한국능률협회(KMA)회원사에 한하여 참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만, 혹시 한국능률협회의 회원사에 소속되지 않은 페친 중에서 강의를 현장에서 듣기를 원하시는 분은 저에게 메시지로 주시면 주최 측에 전달하여 참석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선착순 5명까지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시: 2014.11.07(), 07:00~09:00

장소: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

주제: ()을 닦는 리더십_영혼의 능력을 불어넣는 리더십 코드

강사: 최동석

강연시놉시스: 첨부파일


*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즐겁고 유익한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경영학은 지독하게도 실천적인 학문이다. 강의에서도 지금 당장 실용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리더십 스킬을 요구한다. 하지만 내 리더십 강의에는 철학 이야기가 많다. 그래서 내 강의를 듣는 사람들 중에는 가끔 왜 어려운 철학이야기를 하는가, 라는 질문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철학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곧바로 이해한다. 왜냐? 진짜 그런가, 하고 생각해보는 것이 철학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의심하기를 좋아한다.



대우조선해양 임원들, 1박2일 리더십 워크숍에서


 

리더십은 사람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책상이나 컴퓨터와 같은 물적 자원에 대해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는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리더십 스킬은 쓸모없이 힘을 낭비하는 것이다. 마치 어처구니없이 맷돌을 돌리려는 것과 같다. 이런 태도가 조직생산성을 낮추는 원인이기도 하다.



대우조선해양 사내MBA과정에서


 

오늘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등한히 하는 분야가 인간과 조직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잘 해왔고 그래서 그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인간과 조직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한다.



남양주 동화리더십센터에서, 삼성전자 간부 리더십 강의 중...


 

인간과 조직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리더십은 현실을 왜곡하거나 잘못 인도할 수밖에 없다. 상관이나 선배의 뒤통수를 보고 배운 리더십으로 조직을 운영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큰일이다. 바로 그런 사람들 때문에 우리나라의 생산성이 서구 선진국에 비해 반토막 수준이다. 인간과 조직에 관한 기본지식은 학교에서 배우고 그것을 직업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마땅한 수순이다.



남양주 동화리더십센터에서, 삼성전자 간부 리더십 강의 중...


 

그런데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경쟁구도가 곧 인간세계라는 것만 배운다. 성적순으로 줄 서야 하며 등급으로 나누어진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배운다. 점수를 높이는 요령, 피라미드의 상층부를 올라가는 기술을 죽어라 배운다. 올라서지 못하고 낙오되면 정상적인 삶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취직하면 동료를 밟고 올라가는 더 경쟁적인 조직문화를 익힌다. 협력은커녕 아첨과 배신을 비롯한 온갖 권모술수를 배운다.



아이쿱 생협 지역협동조합 운영 책임자들, 사회적 기업 경영론 시리즈 강의중...


 

갑과 을로 뚜렷이 나누어진 세상에서 그 먹이사슬의 말단에 있는 삶이란 상상하기도 싫다. 그러니 부정한 방법으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어쩌다 우리나라는 이 모양이 되었을까?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그것은 인간과 조직에 관한 우리의 이해가 군국주의적인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제식민시대에나 저질러졌을 법한 만행들이 오늘날에도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



아이쿱 생협 지역협동조합 운영 책임자들, 사회적 기업 경영론 시리즈 강의중...


 

유럽의 지성인들에게는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철저한 반성이 있었다. 적어도 지식인들과 정치인들의 사고체계는 인간에 대한 제국주의적이고 군국주의적인 이해에서 휴머니즘의 정신모형(mental model)으로 바뀌었다. 과거를 청산한 것이다. 그들은 표현의 자유가 완벽하게 주어진 오늘날에도 과거의 파시즘이나 나치즘 등의 관행과 습속은 물론이려니와 나아가 그 따위의 사상적 기류를 용납하지 않는다.



아이쿱 생협 지역협동조합 운영 책임자들, 사회적 기업 경영론 시리즈 강의중...


 

2만 달러의 소득과 이에 걸맞은 기술문명은 이룩했지만, 우리 지식인들과 정치인들의 인간에 대한 정신모형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인간을 노동과 생산을 위한 생물학적 차원에서만 취급한다는 점과 조직을 위해 인간을 자원으로 간주한다는 점에서 보면 일제식민시대와 비교해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생물학적 인간학이 아니라 철학적 인간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의 폐허 속에서 망연자실해 있던 유럽의 지성인들이 자신의 과거를 철저하게 반성하고 그 후에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 반성의 계기로부터 인간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나타났다. 인간은 무엇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 존재 그 자체를 위한 존재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된 것이다.

 

나는 인간에 대한 이러한 유럽 지성인들의 반성적 성찰, 즉 인간은 존재를 위한 존재라는 사실에 대해 경영자들이 알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택한 내 강의 전략은 우선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인간이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다음 그들의 철학과 사상이 어떻게 조직운영시스템에 스며들게 만들었는지 알도록 하는 것이다. 유럽 대륙 국가들이 추구해왔던 생산성과 창의성의 기반이 바로 그들의 정신모형에 있었다는 사실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처음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조금 과장한다면 철학적 사유의 자도 모르는 기업인들에게 인간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쏟아낸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일 것으로 생각했다. 객기에 가까웠다. 기업인들이 언제 제대로 철학을 배운 적이 있겠는가. 없을 것이기에 그냥 시도해보는 차원에서 시작했을 뿐이다.

 

놀랍게도 내 강의를 들은 참석자들은 인간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에 대해 상당한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강의가 끝나고 그들이 질문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1. 전혀 다른 패러다임을 실현하려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2. 우리 사회는 어쩌다 이렇게 자살률 최고의 나라가 되었는가?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가? 이것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가? 등등...

 

그들이 이런 수준의 질문을 하게 된 이유를 짐작할 수는 있다.

 

아마도 인간을 한낱 자원으로 취급하는 기존의 주류경영학에 대한 불만이 깊어 있었을 것이고 진정한 인간학에 대한 목마름이 그들의 심연에 있었을 것이다. 내 강의가 훌륭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던 목마름의 실체를 자극했을 뿐이다.

 

나는 이제 철학자들이 이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철학교수들이 나서야 한다. 헨리 데이빗 소로의 말대로 철학교수는 많지만 철학자는 드물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나 같은 경영학도가 나서서 철학을 이야기하는 것은 주제 넘는 일이지만 나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하지 않는 이런 시도를 금년에 몇 차례 시도해보았다. 우선 금년 상반기에는 대우조선해양의 간부들과 임원들을 대상으로 12일 워크숍에서,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간부들에게, 그리고 아이쿱 생협의 지역협동조합을 운영해야 하는 책임자들에게 철학적 사유와 진정한 인간학으로 이어지는 리더십에 대해 가르쳤다. 강의내용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의 측면에서 보면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


 학습내용은 대강 이렇다.

 

1. 인간본성의 이해/인간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

심리학적 증거

철학적 사유

종교적 관점

2. 조직생리의 이해/조직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

조직이 필요한 이유

경쟁과 협력

성장과 발전

3. 경영의 이해/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운 이유

리더십의 조건

목적/비전/가치

변화관리두 종류의 인간

 



물론 시간 제약에 따라 조절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인간이해에서 출발한다. 인간이해가 전제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사상누각이 되며 지속가능하지 않다.

 

내가 인간존중의 경영철학에 몰입하는 이유는 조직의 높은 생산성과 창의성은 인간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삼성전자 간부들에게 제공한 나의 리더십 강의는 큰 보람과 기쁨이었다.

 

어제, 그러니까 2014.10.31() 삼성전자 간부들을 위한 열 번의 강의 중에서 아홉 번을 끝냈다. 지난 여름 시작했는데, 다음 주에는 마지막 강의가 기다리고 있다.



남양주시 북한강가에 있는 동화리더십센터에서 


 

삼성전자에서 특별하게 기획된 강의시리즈는 지금까지 해온 수많은 기업체 강의 중에서도 특이한 경험이다. 사전에 교재도 배포하지 않고, 책상도 없이 강의만 듣고 질의 응답하는 형식이다. 쉬는 시간에도 개인적인 의문사항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묻기까지 한다. 형식도 색달랐지만 내용도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이라고해도 대부분 이공계 출신이라 심리학과 철학을 배경으로 하는 인사조직의 기초개념을 잘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적어도 그랬다. 뻔하지 않겠는가. 적어도 15년 ~ 20년 이상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그룹장들이라면 자본주의적 인간관과 한국적인 권위주의 조직관에 물들대로 물들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강의가 진행되면서 점점 이들은 당초 내 기대를 완전히 넘어서고 있다. 강의 중에는 인간의 존재에 대해 해명하는 어려운 고비를 넘어야 한다. 인간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철학적 사유를 통과하지 않을 수 없다


쇠얀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 -폴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임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마틴 하이데거, 한스-게오르크 가다머 등을 언급한다. 인간의 존재가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어떤 목적을 위한 자원이나 수단으로 간주되는 것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를 위한 존재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간을 영혼이 있는 실존하는 존재로 이해해야 한다. 생산성과 창의성, 그리고 삶의 풍요로움은 바로 그런 철학의 공유를 전제로 시작되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참석자들이 이렇게 어려운 강의를 통해서 인간존재의 실존성과 경영관리의 생산성이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는 점이다. 나는 이렇게 스마트한 인재들을 처음 만났다


그들은 진실로 강의내용을 인용하며 나에게 감사메일을 보내오기도 한다. 이렇게 은폐와 조작과 왜곡이 판을 치는 나라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10회로 기획된 삼성전자 간부직원들에 대한 리더십 강의도 이제 막바지로 가고 있다. 79일부터 시작된 것이 여름휴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번을 빼고는 일곱 차례 강의를 마쳤다. 다음과 그 다음 주(11월 첫주)에는 마지막 강의가 기다리고 있다. 한창 무더울 때 시작한 강의가 추워지는 시기에 끝나게 되었다.






 

내 강의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주제: 행복한 조직 만들기_우리 사회와 기업은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우리 앞에는 두 개의 세계가 놓여 있다. 어디로 갈 것인가는 우리의 자유로운 선택에 달려 있다. 이 두 개의 세계를 면밀히 비교하고 검토하여 우리와 우리의 후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깊이 고민해야 할 때가 되었다.

 

우선 우리 앞에는 두 개의 자본주의가 있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아 수많은 구경꾼들의 환성을 자아내는 불꽃축제 같이 화약으로 구성된 자본주의가 있고, 온 식구들이 먹을 저녁밥을 짓기 위해 아궁이의 무쇠솥을 데우는 장작불로 구성된 자본주의가 있다. 우리는 어떤 자본주의 택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아울러 두 개의 인간관이 있다. 우선 사람을 자원으로 보는 인간관이다. 사람을 수단이나 도구처럼 활용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인간관이다. 일제의 식민지와 미국식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인간관이다. 인간에 대한 억압과 착취를 가능케 하는 이런 인간관에 기초한 경영을 Human Resource Management(HRM)라고 한다


또 다른 인간관이 있다.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자원이나 수단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사람을 물적 대상물처럼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있는 실존하는 존재로 간주한다. 이것은 실존철학적 사유를 발전시킨 유럽의 지성사(知性史)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인간관이다. 이런 인간관에 기초한 경영을 Human Respect Management(HRM)라고 할 수 있다.

 

역사는 우리에게 명확히 알려준다. 무쇠솥을 데우는 장작불 같은 자본주의가 국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주며 Human Respect Management(HRM)가 기업의 노동생산성을 훨씬 더 높인다는 사실을 말이다.

 

영미식 경영학이 아니라 대륙식 경영학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전혀 다른 경영패러다임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크숍 참가자들은 역시 이해도가 매우 높았다.




 

나는 심리학, 철학, 종교에 관한 인간의 관점을 쉴 틈이 쏟아냈지만, 다들 잘 이해하고 있었다. 이해했는지의 여부는 질문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강의가 끝나고 그들은 이렇게 질문했다.

 

1. 전혀 다른 패러다임을 실현하려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2. 우리 사회는 어쩌다 이렇게 자살률 최고의 나라가 되었는가?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가? 이것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가?

 

 

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아이쿱 생협을 위해서 5주간에 걸친 다섯 차례 강의를 맡아서 오늘까지 두 차례를 마쳤다. 내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협동조합을 포함한 사회적 기업의 본질은 돈벌이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런데 많은 신생 협동조합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협동정신의 철학과 이념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사업을 통한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다. 협동조합을 비즈니스모델의 하나로 본 것이다. 철학 없는 자본주의를 따르는 셈이다. 진정한 비즈니스는 돈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철학에서 나오는 것인데도 말이다. 사회적 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주식회사도 마찬가지다. 돈은 철학에서 나오는 것이다.




 

 

특히 협동조합은 정신운동이지 비즈니스가 아니다. 정신운동은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아이쿱은 상당히 안정적인 소비자협동조합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그것은 철저한 협동조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협동조합의 본질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출자금 5만원에 조합비 월 10,000~ 13,000원을 내야 한다. 월 조합비는 지역생협에 따라 다소 다르다. 자연드림 매장에서 구입할 때마다 출자금을 500원 또는 1,000원을 적립해야 한다. 이 적립금은 최대 1,000,000원이 될 때까지 지속된다.

 

 

전국적으로 79개 지역생협이 모여서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를 구성했고, 연합회는 지역생협을 위해 물품의 선별구매관리와 유통을 맡고 있다. 이를 위해 대략 1,000명이 일한다. 물론 정규직을 원칙으로 한다. 출자금과 월 조합비를 납부하는 조합원 수는 170,000명에 이른다. 출자금만 납입한 출자조합원까지 포함하면 215,000명 정도다. 금년에 매출이 5천억 원을 넘어설 것이다. 이사장과 이사들은 모두 무보수 자원봉사다.




 

 

강의 중에 그들의 참여 열기를 알 수 있다. 이렇게 배우려는 자세를 갖추고 교육에 대한 갈급함이 있는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보람을 느낀다. 그래서 늘 강의시간이 부족하다. 어떤 참가자는 이곳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우리 사회에는 지금 썩어빠진 정신으로 돈만 생각하는 극단적 이기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이런 지역 소비자 생협의 활동을 보면서 사막 가운데 샘물을 공급하는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다.



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출판사(21세기북스)에서 발간한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책 출간 홍보를 위해 당초에는 7월 하순에 할 예정이었으나 여름휴가 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2014.08.29() 저녁 벙커1에서 특강을 했습니다. 마침 오후부터 비가 쏟아져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진 않았습니다. 오신 분들은 아주 진지한 태도로 청강하더니만, 강의 후에는 수많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 때 함께 참석했던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벙커1 특강의 오디오파일이 최근 팟빵에 [최동석 특강: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1, 2]로 게시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들으시고 사회변화와 개혁을 위해 함께 연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http://www.podbbang.com/ch/5478

 
























 

ps. 여기에 게시된 사진은 서승현 군이 찍은 작품입니다.

 

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강의 도중에, 전화나 메일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평가에 관한 것이다.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무엇을 평가할 것인가?

절대평가를 해야 하나, 상대평가를 해야 하나?

성과평가와 역량평가는 어떻게 다른가?

일년에 몇 번 평가해야 하나?

평가결과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

 

끝도 없이 이어지는 평가에 관한 질문은 평가의 기본적인 전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 평가하느냐고 물어보면 평가를 통해 동기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울러 평가결과에 따른 보상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평가 없이 보상하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보상이 없이는 동기부여가 안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평가 없이 그냥 보상하면 안 되느냐고 물으면, 잘한 사람과 못한 사람을 구분해서 공정하게 대우해야 하기 때문에 평가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다. 말하자면 잘한 사람은 더 많은 보상을 받기 때문에 더욱 잘하려는 유인이 생길 것이고, 못한 사람에게는 앞으로 더욱 잘하려는 동기를 자극하게 된다는 얘기다. 핵심은 평가해서 그 결과에 따라 차등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실에서는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평가를 해야 하는 관리자는 평가야말로 정말 괴로운 일이라고 말한다. 평가를 당하는 부하들은 대개 우리 회사의 평가제도는 정말 개판이라고 생각한다. 상사도 부하도 평가 후에는 입이 한주먹씩 나온다. 모두 불만이다. 오히려 일할 동기를 저하시킨다. 평가철이 가까워 오면 다들 날카로워져서 서로 눈치를 보느라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고 말한다.

 

평가를 통해 동기부여하겠다는 당초의 목적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평가에 문제가 많다는 것은 알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가급적 더욱 정교한 평가양식을 만들고, 방법도 보다 세련되게 설계하여 관리자들에게 교육시키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기업에서 평가제도 설계 또는 개선에 대해 의뢰하고 싶다는 문의를 해온다. 그럴 때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하다.

 

***

 

평가의 목적과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자. 평가를 하는 이유는 과거의 업적을 계산하려는 것이 아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간 것이고 엎질러진 물이다. 평가는 미래를 위한 것이다.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기 위해서 평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거의 실적은 기록해두되 잊어야 할 대상이다. 더 좋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과거는 이해해야 할 대상일 뿐이다. 숫자는 잊어버리고 과거의 업적이 그렇게 된 비계량적(정성적) 요인을 이해해야 한다. 업적을 떨어뜨린 비계량적 요인들을 해소해주는 것이 바로 리더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러므로 평가면담을 할 때는 부하가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소해 주어야 할 장애물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관리자가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정비하는 것이다. 이것이 평가의 핵심이다.




 

과거의 인습적인 평가방식은 관리자가 평가대상자에게 일방적으로 점수를 매기는 것이었지만, 앞으로는 더 높은 성과를 위해서 관리자가 평가대상자에게 무엇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지를 정비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

 

그렇다면 보상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 이런 의문이 들다.... 이 블로그에서 계속 연재될 예정이다....


ps. 여기 게시된 사진은 2014.10.01 남양주에 있는 동화리더십센터에서 있었던 삼성전자 간부직원에 대한 강의 장면과 휴식장면을 박동인 차장(삼성전자)이 찍어준 작품사진입니다. 첫번째 사진에는 이언그룹의 김영규 대표와 함께 찍었습니다.

 

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내 강의내용은 인간존중의 경영이 훨씬 더 생산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것이다. 그 이유를 철학과 역사를 통해 보여주면서 설득한다... 강의를 하다보면 자주 같은 내용의 질문을 받는다. 정말 그러냐는 것이다. 그렇게 운영되는 나라와 기업이 존재하느냐고 묻는다.




 

우리는 너무나 미국식 경영에 익숙해 있다. 말하자면, 월스트리트의 승자독식, 약육강식의 비인간적인, 그래서 가능한 한 종업원들을 쥐어짜는 경영이 생산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아무리 강조해도 믿지 않는다.... 왜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지를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일제식민지 이후 미국에 대한 환상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본다. 미국 때문에 잘 살게 되었다는 굳은 믿음이 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미국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혀 다른 세계가 있다. 그것이 바로 유럽이다. 특히 유럽의 대륙 국가들을 보면, 그들은 미국과 전혀 다를 경영철학과 사상에 의해 기업을 경영한다. 대표적인 나라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등이다. 이런 나라의 국가와 기업운영의 기본철학은 인간존중이다.

 




그래서 국가는 소위 ‘3() 정책’(무상교육, 무상의료, 무상주택 등)을 통해 온 국민이 생존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복지를 실현하고, 기업은 종업원들에게 타고난 재능을 맘껏 발현할 수 있도록 인사운용을 하며 교육훈련을 시킨다.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현하는 사람은 적은 시간 일해도 높은 생산성을 구가한다. 자신이 하고 싶고 또 잘하는 일에 취업할 기회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다고 생각해 보라....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겠는가...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인간의 인간에 대한 무한경쟁과 서열화에 찌든 미국식 모델이 아니다. 더 이상 우리에게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유럽 대륙 국가들이 1945년 이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던 인간과 조직에 대한 관점을 우리가 다시 생각해야 한다.




ps. 여기 게시된 사진은 지난 9월 25일 삼성전자 간부들을 위한 리더십워크숍 장면입니다.

 

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